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을 때가 있죠. 저도 그런 마음에 지난 주말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왔어요.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이름처럼 정말 '고요한 아침'의 평화로움을 간직한 곳이었습니다.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한국적 정원의 아름다움아침고요수목원은 1996년에 한상경 교수가 30여 년 동안 가꾼 개인 정원을 일반에 공개하면서 시작됐어요. 약 33만㎡(10만 평) 규모의 이 수목원은 한국, 일본, 이탈리아, 프랑스, 영국 등 다양한 나라의 정원 양식을 선보이고 있지만, 그 중에서도 한국 전통 정원의 미학이 돋보이는 곳이에요.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고요.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설계로 인해 정원을 거닐 때마다 ..